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홍용표 통일부장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0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감 통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한 통일 교육사업 추진, 통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학교통일교육 지원, 지역사회 통일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시군 공직자 대상 통일 공감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통일부는 통일교육원의 우수강사 및 교육 콘텐츠 지원,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의 현장 체험형 통일교육 확대 운영을 맡았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한 통일교육 운영, 교육지원청 및 각 급 학교 통일교육 프로그램 지원, 한반도 통일미래센터를 활용한 현장 체험형 통일교육 운영, 교원대상 통일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아주대와 함께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경기도·아주대 통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통일공감토크-경기도에서 통일미래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제1세션을 진행, 경기도의 통일문제 접근 방향과 앞으로 미래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시행했다.
제2세션에서는 최용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과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이 ‘경기도 남북교류사업의 성찰 및 평가’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제3세션에서는 ‘민간자원 활용을 통한 통일사업의 방향과 아주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시행했다.
제3세션 토론에서는 김수덕 아주대 교수, 이득주 교수, 이재응 교수, 박호환 교수, 박영택 교수 등 의료·공학·경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적·물적 자원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통일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뤄진 핵심 키워드는 ‘네트워크’였다. 이날 전문가들은 관(官)과 민간, 학계가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같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통일 교육과 통일 사업을 추진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통일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의정부=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