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3·4분기 실적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중동 저가 현장의 추가 비용이 대거 반영됐다”며 “내년에도 매우 어려운 해외 수주 환경이 지속되며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예상 가능한 손실을 전액 반영해 내년 충당금 4,625억원을 넣었다고 언급했으나 주요 저가 현장인 UAE 카본블랙, 사우디 안부 발전 현장의 완공 시점 지연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 여부가 주가 흐름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