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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방공무원들도 부시장·부군수 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방자치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향후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행자부가 발표한 향후 과제에 따르면 우선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평가제가 도입된다. 역량평가제란 고위공무원 진입 전 과장급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으로서 요구되는 능력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중앙공무원만 대상으로 치러지지만 앞으로 지방공무원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자체 부시장·부군수 직급으로 승진할 공무원은 내년부터 이 평가를 받아야 하고 2017년에는 대상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또 책임읍면동제를 더욱 확대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책임읍면동제는 일반 읍·면·동 여러 개를 하나로 묶거나 그 중 하나를 선택해 책임과 권한을 추가로 부여, 시·군·구청의 기능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세종=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