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은행권 노사 올 임금 2.4% 인상 합의

인상분 중 400억은 사회 환원

은행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2.4% 올리기로 합의했다. 임금 인상분 중 400억원가량은 사회에 환원한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사용자협의회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은행 신협중앙회 은행연합회 등 3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합의안은 개별 은행의 노사 협상 기준점이 된다.

당초 노조는 6%대의 인상안을 들고 나왔으나 은행 경영 여건이 악화 된 점을 감안해 인상률이 조정됐다.

은행권 고임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사 양측은 또한 임금 인상률 2.4% 중 0.4%에 해당하는 약 400억원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다만 정년연장(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2016년 산별교섭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하고 조만간 산별노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블랙컨슈머의 횡포로 인한 은행 창구 직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문제행동 소비자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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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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