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 잠정 연기

80번째 환자 완치 후 검토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을 잠정 연기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관계자는 29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자문회의를 한 결과 80번째 환자(35)가 아직 완전한 음성 판정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29일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80번째 환자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극단적으로 낮은 만큼 감염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은 아직 양성 상태인 80번째 환자가 다시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28일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당초 80번째 환자가 처음 완치 판정을 받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28일 후인 29일 자정을 기해 공식 종식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환자가 12일 실시한 재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공식 종식 선언일을 재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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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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