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올 한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투자 지역별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미주지역 투자유치 전략으로 부품국산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기도-외투기업 합작 스타트업 상생협력 펀드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품 국산화는 자동차·반도체 등 경기도 핵심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조사 및 국내 산업조사를 통해 국내 부품 협력사에 개발지원을 함으로써 신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상생펀드는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슈퍼맨펀드 2호와 연계해 200억원의 펀드조성을 목표로 관계 기관 등과 협의 중이다. 도는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 및 기술 지원을 통한 협업 강화로 창조경제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지역은 ‘유럽 비즈 허브센터’ 설립을 통한 오픈플랫폼 마련, 유럽 선진 문화 유치를 통한 신산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럽비즈니스센터는 유럽의 기술강소기업유치를 통해 도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기업과의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의 선진 문화산업 유치와 도내 신(新)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럽의 연구소·대학 등을 유치해 국제 분업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월 유럽비즈니스센터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민간주도방식의 기업매칭활동, 융합도정(투자·통상·기술개발)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러시아 등 유럽지역 9개국 37개 기관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도는 특히 이번 개소식 유럽,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대사들을 초청해 도내 기업과 해당 국가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은 첨단 부품소재 기업 유치를 통한 도내 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의 FTA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유치 전개를 꾀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월 나고야, 후쿠오카 등을 대상으로 첨단부품소재기업 대상 투자 상담과 오는 6월 도쿄, 오사카 지역 등을 중심으로 크트라주관 대규모 해외투자유치 활동(IR)을 계획하고 있다.
또 판교제로시티에 건립될 차이나센터를 통해 중국자본과 기업을 유치하고 지린·허난 등 경기도 자매우호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 투자를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가 높은 테마파크 등 서비스산업 중점 유치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전략적 투자유치 확대도 도모한다.
국제테마파크 사업 정상화, 대규모 물류시설유치, 국내 기업과 외투기업의 대규모 합작투자 확대 등을 통해 일자리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비스산업 허브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증액투자의 비율이 높은 기(旣) 진출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지원 및 고충처리 등 투자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여 기업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외국인 직접투자(FDI) 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24회의 투지유치 활동을 통한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입지지원, GB해제 등 관련 인허가 협의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지원 등 국내 활동 기업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 애초 목표 20억 달러보다 64.5% 초과한 31억 470만 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