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모터쇼 공략하는 포스코

11일 개막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업계 최초 전시관 열고 공격 영업

자동차용 강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포스코가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철강업계 최초로 전시관을 개설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단독 전시관을 열고 첨단 자동차 강판을 선보인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 행사다.

포스코는 오인환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을 대표로 전시 전담반을 꾸렸으며 고강도 초경량 강판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국내 자동차사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유럽 등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에 철강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트윕강(TWIP강)의 경우 일반 차강판보다 강도는 3~4배 높고 무게는 30% 가볍다.

전시관에서는 고객에게 제품뿐만 아니라 활용방법을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마케팅도 소개된다.

포스코는 12일에는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자동차 강판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포스코의 든든한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철강경기 부진 속에서 포스코가 지난 3·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10.1%를 달성한 것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강판의 공이 컸다.

포스코는 차강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전남 광양에 연산 50만톤 규모 전용 공장 증설에 나서는 등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지난해 870만톤에서 2017년 1,00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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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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