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호남 압도적 지지' 安신당, 더민주 앞서

갤럽 조사서 21%로 더민주 19% 오차범위 앞서

호남서 '더블 스코어' 경기, PK서도 리드

朴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하락…지지율 40%

‘안철수 신당’이 압도적인 호남 지지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20대 총선 지지정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안철수 신당은 21%의 지지율로 19%를 기록한 더민주를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차 앞섰다. 새누리당은 35%로 1위를 지켰다. 정의당은 2%, 천정배 신당(국민회의)은 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2%였다.


안철수 신당은 야권 핵심 지지층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41%의 지지율로 19% 지지에 그친 더민주를 두 배 이상 압도했다. 안철수 신당은 인천·경기(24% 대 19%), 부산·울산·경남(19% 대 18%)에서도 근소하게 더민주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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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을 제외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0%, 더민주 21%, 정의당 4% 순이었다. 안철수 신당을 조사에 포함시킬 경우 새누리당은 5%포인트, 더민주는 2%포인트, 무당층은 32%에서 22%로 10%포인트가 줄어들었다. 갤럽은 “신당의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결과”라면서도 “신당 지지세는 실제 창당에 이르기까지 변동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40%를 기록,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셋째 주 조사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7%포인트 늘어난 53%를 기록하면서 부정-긍정 평가 격차는 13%포인트로 더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7일 휴대전화 임의걸기(RDD)로 추출한 전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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