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경필 지사 "정치권이 누리과정 갈등 풀어야"

인사말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YONHAP NO-2452>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2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과 관련, "지금은 여야 지도부 등 정치권이 (누리예산)을 풀어야 할 때"라며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누리과정 예산문제를 "이제는 국회와 정치권이 회의체를 구성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당내 누리과정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예산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새누리당도 대책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만나고 싶다"고 문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교육부총리, 경제부총리와 차례로 만나 누리과정 예산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최근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더민주와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며 "여야가 누리과정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국민의 지지율을 늘릴 수 있다"고 여야의 협력 당위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13일로 예정된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누리과정 예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에 대해 "기대는 하지만 도의회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전남교육청과 같은 해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 예비비 3,000억원이 풀린다는 전제 아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교육협력사업에 2개월분 누리과정 예산(910억원)을 담은 2016년도 수정예산안을 편성해 이날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도의회는 13일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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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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