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인 4명중 1명 "노후 준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취업·소득 18%로 2위에… 건강·자녀교육 뒤이어

사회적 불안요소로는 '경기침체' 가장 많이 꼽아

한국 성인들은 노후준비 부족을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4일 발표한 '한국사회 사회·심리적 불안의 원인 분석과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성인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개인적 문제는 노후준비(25.3%), 취업·소득(18.4%), 신체적 건강(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자녀교육·가족부양 및 간병(12.1%), 노화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문제(7.3%), 직장 내 갈등(6.4%), 생활안전(3.9%), 온라인에서의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3.5%), 정신적 건강(3.1%) 등이었다.

사회적 불안요소로는 경기침체·성장둔화(36.6%)가 꼽혔다. 그다음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 고위험 신종 감염병(21.7%), 안전(8.8%), 취약한 사회안전망(5.9%), 정치·대외관계(5.7%)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들은 개인적 불안요소로 학업(32.9%)과 미래에 대한 불안(28.0%) 등을, 사회적 불안요소로는 빈번한 교육·입시제도 변경(17.6%)과 정치·대외관계(17.0%), 안전(13.4%) 등을 꼽았다. 특히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의 정도(최대 10점)는 평균 6.6점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점수인 4.7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성인들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의 정도(평균 5.6점)보다 높은 수치다. 성인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점수 5.4점이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8~9월 만 14~18세 청소년 5,000명, 19세 이상 성인 7,000명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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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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