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사진)은 2015년 NCSI 조사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공감을 실천하는 SK텔레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평가다.
이 회사는 NCSI뿐만 아니라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16년 연속 1위, KCSI(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 18년 연속 1위, KNPS(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9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장 기간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고객 중심 경영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행복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축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대표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T전화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온 국민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편의성과 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T전화 2.5버전을 출시했다. 이전까지는 SK텔레콤용 안드로이드폰에만 설치됐으나 이번 버전부터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팸번호에 더해 사기 피해 번호도 제공되는 등 안정성이 대폭 강화된 점도 눈길을 끈다.
중저가 전용 단말기 'LUNA(루나)'에 대한 높은 호응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프리미엄 단말기를 제외한 중저가 전용 단말기(출고가 50만원 미만) 가운데 출시 3개월 만에 15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것은 루나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외국산 제품이나 신규 제조사 진입이 어려운 한국 통신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루나의 성공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루나는 출시 3주 만에 유통망에서 재고가 전량 소진됐는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특성상 단말이 한 차례 재고 부족으로 판매세가 주춤하게 되면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루나의 인기는 프리미엄급 사양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의 절반인 출고가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실속형 고객들의 취향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동현 SKT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