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0%로 수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10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2%로 0.1% 포인트 낮춘 데 이어 석달 만에 다시 0.2% 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정부 예상치인 3.1%보다는 낮고, 2%대를 보인 민간연구소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을 낮춘 배경에 대해 세계 경제와 국제 유가 상황, 민간소비 등 국내외 여건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작년 10월 발표한 2.7%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2.6%로 추정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4%로 0.3% 포인트 낮췄습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저유가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