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인 '잔디'를 개발한 회사인 토스랩은 26일 퀄컴벤처스와 에이치엔아이파트너즈(HnAP)로부터 3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토스랩은 총 50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달성했다. 토스랩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영업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다니엘 챈(사진) 토스랩 대표는 "잔디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개발자를 채용 중"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기업들에게 잔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신규 지사 개설과 세일즈, 고객 서비스 팀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토스랩이 퀄컴의 글로벌 벤처 투자 대회 '큐프라이즈(QPrize)'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했던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권일환 퀄컴벤처스 이사는 "미국, 중국, 인도 등 다른 6개 지역 기업과 경합해 토스랩이 한국 최초로 우승한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토스랩은 뛰어난 팀과 제품, 민첩한 전략을 바탕으로 아직 이렇다 할 기업이 없는 아시아의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토스랩의 '잔디'는 지난해 한국, 대만, 일본 시장에서 매월 40% 이상 성장했다. 현재 잔디는 티켓몬스터, 옐로우모바일, 망고 플레이트 등의 주요 IT기업으로부터 더 부스, 바토스, 코넥스솔루션 등 식음료·유통 회사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토스랩은 곧 출시될 '잔디 커넥트'를 통해 깃헙(Github), 지라(Jira), 트렐로(Trello),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등 외부 서비스 연동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