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작년 경제성장률 2.6%… 4분기 0.6% 그쳐

정부 주장 3%에 못미쳐… 내수·수출부진탓

작년 수출 0.4% 증가에 그쳐… 6년만 최저

中경기둔화로 세계교역 위축돼 수출 감소

“올해도 수출·내수 개선 힘들어” 우울한 전망

中경기둔화·국제유가 폭락에 수출환경 악화







[앵커]


우리나라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이 0.6%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작년 한해 경제성장률은 3년만에 가장 낮은 2.6%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작년 4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한 뒤, 지난해 3분기 1.3%로 높아졌지만, 4분기에 다시 0%대로 떨어진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로 2012년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당초 목표로 잡았던 3%대 성장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내수 부진에 수출까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련기사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이 문제였습니다. 지난해 재화와 서비스 수출 증가율은 0.4%에 그쳐 2014년보다 2.4%p나 추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이후 6년만에 최저수준입니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세계적으로 교역이 위축된 영향입니다.

이제 문제는 올해. 한국은행은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3%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수출과 내수 모두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둔화,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해 수출 환경이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보이고, 내수 역시 구조조정과 쉬운 해고, 전월세값 상승 등으로 국민들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이보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