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금융개혁으로 거래 편해졌다" 38% 그쳐

서울경제신문, 금융개혁 설문

43%가 "편리해지지 않아"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에 대해 일반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정책추진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금융개혁 추진 이후에도 금융거래가 '편리해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43.7%로 '편리해졌다'는 응답(38.3%)을 웃도는 등 국민들의 금융개혁 체감도와 만족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개혁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금융개혁 관련정책 전반에 대해 3.5%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52.7%는 '들어본 정도'라고 답했다. 나머지 43.8%는 설문 당일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일반 국민의 56.2%가 금융개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셈이다.

금융개혁 6대 핵심과제에 대해서는 '핀테크 육성(59.0%)'에 대한 인지도가 전체 인지도를 상회했고 기술금융 확충(50.5%), 자본시장 기능 강화(36.3%), 금융회사 자율문화 정착(31.9%), 금융감독 쇄신(29.3%), 금융규제의 큰 틀 전환(25.3%) 등을 '알고 있다'는 응답률은 낮아 금융생활과 밀접하지 않은 정책일수록 일반국민들의 관심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금융개혁이 계속 추진될 경우 금융거래가 '지금보다 편리해질 것 같다'는 응답이 59.7%로 '지금보다 편리해질 것 같지 않다'는 응답 27.7%를 크게 웃돌아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감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취재팀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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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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