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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섬유 전문기업인 벤텍스가 밤에도 체온을 복사해 스스로 열을 내는 발열 기술이 적용된 '쏠라볼24시'를 선보였다. 특히 세계 3대 아웃도어 브랜드인 하그로프스가 이 기술이 적용된 상품 10만벌을 출시한다. 이 기술은 야외에서는 태양광의 적외선을 증폭시켜 오리털보다도 5도 이상 따뜻한 태양광 발열 기능은 물론 실내나 야간에는 인체의 체온을 복사해서 스스로 열을 내는 자체 발열 기술로 오리털보다도 1~2도 정도 온도가 높다.
벤텍스가 종전에 개발한 광발열 기술은 햇빛이 있을 때만 발열 기능이 있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쏠라볼24시'는 실내외에 상관없이 24시간 항시 발열 기능을 갖췄다. 벤텍스의 신기술 항시 발열기술은 오리털 대체 충전제품만 아니라 장갑, 모자, 신발부터 침구류, 언더웨어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계적인 3대 아웃도어 브랜드인 하그로프스(Haglofs)에서 이번에 '쏠라볼 24시'를 사용한 전략 상품을 10만벌 출시하기로 하면서 기술이 상용화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벤텍스 측의 설명이다. 하그로프스는 스웨덴의 명품브랜드로 아크테릭스, 마무트와 함께 세계 3대 아웃도어로 꼽히고 있다. 벤텍스는 백색 발열기술로 지난해 7월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원적외선 방사율이 89%를 넘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바이오 기능까지 갖고 있다. /정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