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8%에 그쳤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류가 전체 물가상승률을 0.43%포인트 끌어내렸고 전기, 수도, 가스 부문도 0.41%포인트 깎았다.
석유류, 농산물 등 공급측면의 변수를 제외해 경제 전반의 수요 압력을 보여주는 근원인플레이션율도 크게 둔화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7%(전년 대비)로 전월의 2.4%에서 0.7%포인트나 급락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이 1%대로 떨어진 것은 2014년 12월(1.6%) 이후 처음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