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하이즈항공은 3일 시청사에서 ‘하이즈항공 부산공장 신축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투자 양해각서에는 하이즈항공은 부산공장 신축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원자재 현지조달은 물론 지역업체 협력사 참여로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도 하이즈항공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하이즈항공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항공기 조립, 부품가공 등 항공기 종합제조업체로 현재 경남 사천과 진주에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부산공장 투자는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지 1만8,155㎡에 25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만1,000㎡의 공장을 신축할 계획으로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8월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공장이 완공되면 항공기체 구성품을 조립 생산하기 위한 신규고용인력만 2019년까지 18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즈항공은 부산공장 인근 부지에 시설을 확충해 2021년까지 15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즈항공 관계자는 “국제산업물류도시는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인근에 위치하고, 부산신항과도 가까워 물류비 절감 효과가 높은 것이 매력적”이라며 “부산 공장을 건립하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확충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