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설 명절을 맞아 특별한 민속놀이 체험과 야외 판굿,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 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설 명절 기간 특별 관람 이벤트를 펼친다. 8~10일 원숭이띠 관객(04, 92, 80, 68, 56, 44년생)과 3대 가족, 한복을 입은 관객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이 기간 전 관람객에겐 김규흔 명장의 약과를 무료로 제공하며, 9~10일 관람객에겐 ‘스노우캣’으로 잘 알려진 권윤주 일러스트 작가의 국립국악원 새해 탁상 달력을 선착순(30명)으로 증정한다.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 동화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에 국악 요소를 더한 작품으로 알을 품어 새끼를 보고 싶은 양계장의 암탉 ‘잎싹’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연히 발견한 청둥오리의 알을 지켜내며 엄마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8일 야외마당에선 길놀이를 비롯한 전통 연희 공연과 팽이치기·짚신동차 끌기·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야외마당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관객과 함께하는 길놀이와 판굿, 민요 방아타령과 강강술래를 선보인다. 온 가족 모두 함께 손잡고 국립국악원 단원들과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