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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일 2주 넘게 공석이던 차관보에 이찬우(50·행시 31회) 경제정책국장을 임명하는 등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실·국장급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행시 30~31회가 1급에 전면 기용돼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는 점이다. 앞서 교체된 기재부 1·2차관도 행시 29회로 다른 경제 부처 차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행시 기수로도 늦어 전면적인 세대교체가 예고됐었다.
또 다른 1급인 기획조정실장과 국제경제관리관에 고형권(52·행시 30회)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과 송인창(54·행시 31회) 국제금융정책국장이 각각 기용됐다.
창조경제추진단장에는 조봉환(55) 공공정책국장이,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에는 정규돈(54) 대외경제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기재부는 이번 인사에서 실장급은 기존 행시 28∼30회에서 30∼31회로, 국장급은 31∼32회에서 32∼33회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뤄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