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공정위, 손보사 차보험료 인상 담합 여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해 악사손해보험·더케이손해보험·MG손해보험·흥국화재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 오전 공정위에서 보험료 등에 대해 질의한 뒤 돌아갔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지난 2014년 초 보험료 인상 등과 관련해 담합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화손보가 보험료를 인상한 후 더케이손보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하는 등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이 잇따랐다.

보험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이상 치솟는 상황에서 보험료를 인상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요즘 같은 시대에 가격 담합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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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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