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부실회계 예방" 금감원 특별감리팀 신설

금융감독원이 기업들의 분식회계를 전담해서 감리하는 부서를 신설한다. 최근 조선·건설 등 수주산업에서 주로 나타났던 부실회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4일 회계조사국 산하에 분식회계 사건 등을 전담하는 특별감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박희춘 금감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은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분식회계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전담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형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면 금감원 내 회계조사국과 회계심사국의 상호 논의를 거쳐 업무를 나눴지만 앞으로는 특정 부서로 일원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회계조사국 내 특별감리팀은 총 여섯 명의 회계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리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기존 부서가 진행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대형 회계부정 사건들은 특별조사팀에 맡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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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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