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훈풍 불까… '시장 바로미터' 봄분양 스타트

강남권 재건축·일산·동탄2 등 내달까지 6만4,900가구 쏟아져


설 이후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번 주부터 오는 3월까지 건설업체들이 6만 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봄 분양 성적이 한 해 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 총 6만 4,904여 가구(임대 제외)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9,470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 분양 아파트가 많이 늘어 지난해 동기 9,921가구보다 279% 증가한 3만 7,63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선 시장 가늠자로 작용할 강남권 재건축이 공급된다. 삼성물산이 오는 3월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그 주인공이다. 49~126㎡(전용면적) 총 1,957가구 중 3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도 GS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3주택재건축 단지를 내놓는다. 59~128㎡, 총 352가구 중 97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경기에선 일산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주요 단지가 나온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내 M1~3블록에 짓는 2,20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에선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3월 각각 A8블록 '자이'(979가구)와 A36블록 '더샵'(745가구)를 내놓는다.

지방에선 광역시 주요 지역에 물량이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한 '더샵'을 3월 분양한다. 39~129㎡ 총 1,071가구로 건립되며 이 중 5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구에선 수성구 범어동에 대우건설이 796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공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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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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