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M6 초반 거센 돌풍

7영업일만에 사전계약 5000대 돌파

SM62

르노삼성자동차의 고급 중형세단 'SM6'의 사전 계약 기록이 5,000대를 넘어서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사전 계약에서 SM6는 지난주 말까지 설 연휴를 제외한 7영업일 만에 계약 건수 5,000대를 돌파했다. 사전 계약은 보통 영업점에 실제 차량이 전시되기 전 진행된다는 점에서 실제 차량이 전시되면 판매실적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SM6의 계약 추세는 일평균 700여대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끈 한국GM의 '임팔라(20여일 만에 3,000대)' 및 올 1월 진행한 기아차 K7(2주 만에 7,500대)의 사전 계약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수준이다. 르노삼성은 이달 말까지 사전 계약이 8,000~1만대가량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석 달간 2만대, 연간 5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SM6가 기존의 중형차와 달리 대형차 수준의 고급 사양을 갖춰 중형차와 준대형차 고객을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데다가 2,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했다. SM6 사전 계약 고객은 30~50대, 여성, 서울과 분당 등 수도권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M6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고객 인도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르노삼성차의 한 관계자는 "기존 중형세단과 달리 디자인 및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한 점이 수도권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강도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