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3년 만에 유럽으로 석유 수출을 재개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의 수출용 원유가 지난주 말 동안 유럽 3개 석유회사의 유조선에 선적됐으며 이르면 15일 출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산 원유는 프랑스 토탈 유조선에 200만배럴, 스페인 석유기업 셉사와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의 대외교역 담당 회사인 리타스코 유조선에 각각 100만배럴씩 총 400만배럴이 선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수출 증가분은 제재 전 주요 고객이었던 아시아와 유럽 석유회사를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란은 제재기간에 대아시아 거래가 지속됐으나 유럽과의 거래는 금지됐던 만큼 경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점유한 '잃어버린 유럽 시장'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로크노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차관은 14일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4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의 수출용 원유가 지난주 말 동안 유럽 3개 석유회사의 유조선에 선적됐으며 이르면 15일 출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산 원유는 프랑스 토탈 유조선에 200만배럴, 스페인 석유기업 셉사와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의 대외교역 담당 회사인 리타스코 유조선에 각각 100만배럴씩 총 400만배럴이 선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수출 증가분은 제재 전 주요 고객이었던 아시아와 유럽 석유회사를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란은 제재기간에 대아시아 거래가 지속됐으나 유럽과의 거래는 금지됐던 만큼 경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점유한 '잃어버린 유럽 시장'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로크노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차관은 14일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4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