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을 비롯해 현지 딜러,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니로를 포함해 신형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스포츠왜건 모델 등 신차 3종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니로를 선보인 뒤 올해 안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니로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의 힘을 낸다.
기아차는 이날 니로와 함께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PHEV와 스포츠왜건 모델도 선보였다. 신형 K5 PHEV는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27마일(약 44㎞)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인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1.7 디젤과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0년까지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니로로 적극 공략하겠다”며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인 유럽시장에서 K5 스포츠왜건은 기아차의 입지를 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