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니로’ 유럽 공략 시동

3월 제네바모터쇼 앞두고 미디어 프리뷰

신형 K5 PHEV·스포츠왜건도 최초 공개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기자단과 딜러 등을 초청해 3월 초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하는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등 신차 3종을 사전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을 비롯해 현지 딜러,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니로를 포함해 신형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스포츠왜건 모델 등 신차 3종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니로를 선보인 뒤 올해 안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니로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의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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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이날 니로와 함께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PHEV와 스포츠왜건 모델도 선보였다. 신형 K5 PHEV는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27마일(약 44㎞)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인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1.7 디젤과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0년까지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니로로 적극 공략하겠다”며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인 유럽시장에서 K5 스포츠왜건은 기아차의 입지를 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 미디어 프리뷰에서 유럽 현지 기자들과 딜러들이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기아자동차가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 미디어 프리뷰에서 유럽 현지 기자들과 딜러들이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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