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앙은행이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25%에서 3.75%로 0.5%포인트 깜짝 인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금리 인상은 최근의 급격한 페소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다. 멕시코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페소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 대비 10% 가까이 하락했으며 지난주에는 달러당 19.448페소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페소화 급락으로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목표 수준인 3%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든 물가상승률 변수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1,323억페소(약 8조8,866억원)의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 국영 석유업체 멕시카노스 등에 대한 예산이 대폭 삭감될 예정이며 안보 및 사회발전 부문의 지출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순기자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페소화 급락으로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목표 수준인 3%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든 물가상승률 변수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1,323억페소(약 8조8,866억원)의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 국영 석유업체 멕시카노스 등에 대한 예산이 대폭 삭감될 예정이며 안보 및 사회발전 부문의 지출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