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혜인, 건설기계부문 1월 1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혜인이 비수기인 지난 1월 한달 동안에만 총 100억원 규모의 중대형 캐터필라 건설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엔진 배기가스 규제인 ‘티어4파이널(Tier4 Final)’ 적용에 따른 건설기계부문 사업강화가 판매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전체로 적용되는 새로운 엔진 배기가스 규제인 Tier4 Final은 기존에 비해 질소산화물(NOx)와미세먼지의 제거기준이 10배 정도로 강화됐다. 이로 인해 배기가스 처리를 위한 후처리 장치 및 기술력이 필수적이고 요소수 등 기존에 비해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품목들이 늘어나면서 건설기계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서 구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혜인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1월 한달에만 총 100억원 규모의 판매고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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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검증된 건설기계 판매 세계 1위 브랜드인 캐터필라의 제품 기술력과 지난 56년간 검증된 혜인의 부품 공급 및 사후서비스 지원능력이 Tier4 Final 신규 장비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과 원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구매비용의 증가에 대한 부담을 줄인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된다”며 “혜인이 그간 전통적으로 강한 시장 장악력을 보이던 시멘트 광산업체들의 공급계약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인 1월에만 총 10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록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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