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서울경제TV] 나한테 맞는 연금저축은

투자성향등 다각적으로 고려해 가입해야

“위험회피성향·소득변화 가능성 고려해야”

연금저축통합공시사이트서 수익률 참고

“보험·신탁·펀드 분산 납입도 좋은 방법”



[앵커]


최근 연금저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연금저축 상품은 보험. 신탁, 펀드로 구분되기 때문에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돈을 많이 불릴 수 있느냐는 고민을 많이 하실 것입니다. 각각 상품마다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보도국 이보경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연금저축 상품에 보험, 신탁, 펀드 이렇게 세종류가 있잖아요.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게 좋을까요?

[기자]

네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연금저축펀드 A상품이 20% 넘는 고수익을 올렸고, 연금저축보험 B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이 -20%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요?

보통 금융상품이라면 수익률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20% 넘는 수익을 올린 A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답입니다. 하지만 연금저축 상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성향과 소득변화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따라서 작년 수익이 20%였는지 -20%였는지 이 정보로만은 어떤 상품에 가입할지 결정할수 없습니다.

[앵커]

수익률만으로 어떤 상품이 나은지 알수 없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연금저축 보험과 신탁, 펀드 중 어떤 상품이 나에게 맞는지는 어떻게 알수 있나요?

[기자]

전문가들은 위험회피성향, 소득변화 가능성 그리고 종신형 상품을 원하는지. 이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화면을 보시면요.

우선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큰 수익을 올리고 싶은 사람의 경우 펀드에 가입합니다.또 연금을 사망시까지 받고 싶으면 보험을, 그렇지 않다면 신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지만 꾸준한 소득 흐름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신탁을 꾸준한 소득 흐름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험을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앵커]

노후를 대비하는 상품인 만큼 잘 알아보고 주의해서 가입해야할 것 같은데요. 어떤 점들은 유의해야 하나요?

[기자]


네, 우선 펀드상품은 원금 보장과 예금자보호가 안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또 신탁 상품의 경우 그간 거의 대부분의 상품이 원금보장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원금보장과 예금자 보호가 된다고 착각하기 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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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 중에 원금보장형 신탁상품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신탁은 자금을 맡기는 사람의 의중에 따라서 상품이 운용되도록 해야하는 것인데 현재는 연금보장신탁이 대게 원금보장형으로 출시되다보니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용돼서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사실상 예금처럼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행을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원금보장형 신탁상품 판매를 제한하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렇게 원금보장형 신탁 판매가 금지되고 나면 자연히 연금신탁 상품 역시 원금보장와 예금자 보호가 안됩니다. 기존과 달라지는 점이니 주의해야겠죠.

[앵커]

펀드, 보험, 신탁 중 어디에 가입하는게 좋을지까지는 결정했습니다. 근데 각 상품 중에도 각 은행, 증권사, 보험사별로 상품이 정말 다양해서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할지를 모르겠던데요. 그건 어떻게 결정해야 하나요?

[기자]

네 그 다음에는 수익률을 봐야겠죠.

금융감독원의 연금저축통합공시사이트에서 상품별 수익률이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연금저축 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 초기에는 보험사의 사업비 차감으로 인해 마이너스 수익률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5·20·30년간 연금저축을 납입했을 경우, 원금 대비 적립률이 몇%인지를 나타내는 수치인 예상적립률을 비교해야 합니다.

연금저축신탁과 펀드는 예상적립률이 아닌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적합한데요. 수익률이 높을 경우 동시에 위험도도 높을 수 있으니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꼼꼼히 비교해 투자해야 합니다. 또 전문가들은 단기 수익률은 높을 수 있어도 장기 수익률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연평균 수익률은 상품 선택시 참고만 하라고 조언합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보험·신탁·펀드 상품에 나눠서 납입하는 것이 원금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 연금저축 수익률을 높이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가령 월 40만원을 연금저축에 넣기로 했다면 보험에 20만원 넣고, 신탁과 펀드에 각각 10만원씩 넣는 식으로 운용하라는 것이죠.

이렇게 분할해서 넣으면 세액공제가 안되는 것이 아니냐 궁금하신분들 있을텐데요. 세액공제는 연간 납입금액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품을 분산해도 연말정산에서 손해 보는 것은 없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세가지 상품 어떻게 가입하면 되나요?

[기자]

은행에서는 세 상품 모두 가입할수 있고요. 증권사에서는 펀드상품에, 보험사에서는 보험상품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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