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반기 공채준비 체크포인트] 자격증 유효기간 확인하고 뉴토익 대비해야

유효기간 지나면 지원 불가능… 이력서 작성 전 반드시 살펴야

증명사진은 6개월 이내 사진으로

5월부터 전면 개편되는 토익 미리 목표 점수 따두는 게 좋아

'졸업 후 어떻게 될까'
극심한 취업난 속에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 졸업생이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취업정보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기업을 시작으로 채용 공고가 시작되면서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직 주요 기업들의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지런한 취업준비생들은 지난해 이맘때의 지원일정을 참해 이미 지원준비에 들어갔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올해는 더욱 여러 곳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상반기 공채준비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점들을 짚어보자.

먼저 주요 자격증의 유효기간을 점검하는 게 필수다. 토익, 토익스피킹 등 어학성적 뿐만 아니라 지원직무 관련 각종 자격증은 공채 지원 시 취업준비생들이 갖추는 준비 요건 중 하나다. 이들 라이선스는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어 보통 취득일로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이상인 경우도 있지만, 유효기간을 체크하지 않은 채 지원하면 허위사실로 간주 돼 입사지원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입사 지원 전에 자격증의 유효기간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제대로 된 이력서 사진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사지원 시 이력서에 들어갈 본인의 사진은 인사담당자들이 눈여겨 보는 부분 중 하나다. 보통 지원서의 증명사진은 6개월 이내로 찍은 사진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채에서 사용한 증명사진이 촬영한 지 오래됐다면 최신 버전으로 준비해놓을 것을 추천한다. 간혹 너무 오래 전에 찍은 사진 또는 단정하지 못한 용모의 사진으로 입사지원을 할 시 불합격 처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도의 토익이 시행되기 전에 점수를 갖춰 놓자. 오는 5월부터 토익이 달라진다. 출제 유형과 평가 기준이 대폭 바뀌어 일각에서는 '10년만의 대변동'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이른바 '뉴토익'은 듣기와 읽기영역 모두 구성이 바뀌는데 특히 듣기영역에서 다수가 대화하는 유형이 새롭게 등장한다. 독해 지문수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의 토익 유형에 익숙한 취업준비생들은 서둘러 점수를 따 놓아야 한다. 본인의 목표점수를 고려하고 시험일정을 체크해 개정 전 마지막 토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지원 일정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입사지원 전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의 지원 기한을 체크하는 일이다. 열심히 지원 준비를 해놓고도 기한 날짜를 잘못 알고 지원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이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지원기한은 기업에 따라 마감일 기준 18시, 24시 또는 마감일내 등 같은 날짜여도 마감시한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다. 또 보통 마감일 당일에는 서버접속 폭주로 인한 오류들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지원 기한은 물론 마감 시간까지 잘 파악해 여유 있는 지원일정을 갖춰둬야 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평균 33개의 원서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시즌에 진행된 같은 설문에서 구직자 평균 지원 기업 수가 24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극심한 취업난 속에 원서를 넣는 기업이 10개 가량 늘어난 셈이다.

임경현 인크루트 마케팅본부장은 "상반기 채용이 다가오면서 일부 대기업을 향한 과열된 지원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본인의 역량과 상관없는 '묻지마 지원'은 인사담당자에게 쉽게 걸러지는 만큼 희망직무와 직무경험을 기반으로 소신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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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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