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22일 국방부, 24일 산업통상자원부, 25일 고용노동부, 26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주관한다. 다른 부처에는 예산실 국장 및 과장급 간부들이 찾아간다.
박 실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하고 내년도 재정운영 여건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처별로 불요불급한 사업을 대폭 구조조정하는 등 재정개혁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 활성화, 문화융성, 여성·장애인·노인 등 취약·서민계층 지원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재정개혁 우수부처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또 “올해는 예산안 국회 제출기한이 예년보다 한 달 짧아진다”며 “중기재정심의를 예년보다 앞당긴 오는 29일 시작하고 심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미리 확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