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직전月 분양 줄자 1월 미분양 석달만 감소

6만 606가구로 전달에 비해 1.5% 감소

12월 분양승인 물량 줄어든 영향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분양승인 물량이 줄어들어 미분양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 606가구로 전달(6만 1,512가구)보다 1.5%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미분양 물량이 6,391가구 추가됐지만 기존 미분양 7,297가구가 해소되며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3만 2,221가구에서 △11월 4만 9,724가구 △12월 6만 1,512가구로 매월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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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서울은 737가구로 전달보다 49.2% 늘어났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인천과 경기가 각각 4,036가구와 2만 4,276가구로 4%, 6.4% 줄어들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세종시로 지난해 12월 16가구에서 1월 4가구로 75% 급감했다. 대구도 1,806가구로 24.6% 감소했다.

국토부는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원인으로 직전 달의 분양물량이 줄어든 점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10월과 11월의 분양승인물량은 각각 8만 4,412가구와 7만 3,336가구였지만 12월엔 3만 2,107가구로 감소했다. 지난달은 1만 116가구로 다시 한 번 물량이 줄어들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만 422가구로 0.9% 소폭 감소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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