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0.08% 상승한 1,920.1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경기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반등으로 3대 주요지수 모두 1% 내외로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 외국인의 매도세에 1,92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마감 전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1,920선에 간신히 턱걸이 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717억원 순매도, 기관도 819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물량이 몰리며 764억원 순매수 하며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계, 전기가스업, 증권이 2% 내외로 상승했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통신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 화학,운수창고,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주식을 2,000억원어치 사들였다는 소식에 2% 넘게 올랐다. SK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손자회사 SK바이오텍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배구조 재편 불확실성에 4% 넘게 하락했고, KT&G, POSCO, LG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3.03포인트 상승한 649.30포인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항암 활성 효과를 지닌 돌라스타틴 10 유도체의 제조방법과 항암제 조성물 권리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데즈컴바인은 6% 이상 상승했고, 콜마비앤에이치, 케어젠은 3~5% 안팎으로 올랐다.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한국토지신탁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휴온스, 씨젠, 제넥신,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 하락한 1,238.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