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리스 모바일 엔드리스 미니
프로세서: ARM 코어텍스 A5 (쿼드코어, 1.50㎓)
운영체제: 리눅스
저장장치: SSD
가격: 79달러(24GB)/99달러(32GB)
구입: endlessm.com
전 세계 40억명 이상의 사람들은 파퓰러사이언스의 기사를 인터넷으로 볼 수 없다. 문맹이어서가 아니다. 컴퓨터가 없어서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무료 인터넷 보급 프로젝트(Internet.org)와 연계해 이 문제의 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를 구입할 경제력이 없다.
엔드리스 모바일이 최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6’에서 공개한 소프트볼 크기의 초저가형 컴퓨터 ‘엔드리스 미니(Endless Mini)’는 이런 현실을 타개할 훌륭한 도구다. 대당 가격이 한화로 10만원도 안 되는 단돈 79달러(24GB)다.
특히 제조사는 인터넷망이 안정적이지 못한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는 인터넷 접속이 끊겨도 작동되는 저렴한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컴퓨터를 개발했다.
실제로 엔드리스 미니는 이 회사의 첫 모델인 ‘엔드리스(500GB, 229달러)’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무료 인터넷 강의 사이트 ‘칸 아카데미(khanacademy.org)’ 등의 유용한 정보가 앱 형태로 저장돼 있다. 때문에 인터넷 접속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이런 무료 앱이 100개 이상이다. 사용자가 엔드리스 미니의 사용을 위해 갖춰야할 장비는 키보드와 마우스뿐이다. 모니터는 어쩌느냐고?
HDMI 또는 RCA 케이블을 활용, TV를 모니터로 쓸 수 있다. 진정한 1인 1PC 시대를 열어줄 엔드리스 미니는 이르면 2월말부터 온라인으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