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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노력과 실력으로 무장" 중소 엔터 아이돌 승승장구

꽈당 동영상의 '여자친구' 뛰어난 가창력 '마마무' 등

음원차트·음악방송 휩쓸어… '수저계급론' 이슈도 영향

열심히 하는 모습 높이 평가

여자친구_01
마마무1

중소형 엔터테인먼트사 출신의 아이돌 그룹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막강한 자본과 마케팅력 그리고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갖춘 대형 기획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 오직 실력과 노력으로 무장한 모습이 이들의 인기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수저계급론'이 이슈가 되면서 이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도 힘을 보탰다.

특히 여자친구(사진 위)와 마마무(아래)는 최근 각종 음원 차트 등을 휩쓸며 최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각각 쏘스뮤직과 RBW라는 다소 생소한 중소형 엔터테인먼트사에 소속됐다. 특히 여자친구는 일명 '꽈당 동영상'으로 팬덤을 확보했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모 방송사의 라디오 공개 방송 당시 비가 오는 바람에 미끄러워진 무대에서 공연을 하다가 수차례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끝까지 공연을 마무리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에 알려지면서 응원이 이어졌다. 최근 선보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음원차트에 이어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마마무는 지난달 26일 새 정규앨범 '멜팅(Melting)'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멜론·지니·벅스·엠넷닷컴 등 대부분의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형적인 걸그룹 콘셉트는 여자친구와 달리 마마무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즉 '걸크러쉬'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애드리브와 퍼포먼스로 호평받고 있다. 이 외에도 중견 기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은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K-POP 월드 한류 스타상을 수상했으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CLC도 차세대 아이돌도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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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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