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일센터에 여성 전문직 과정 신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경제신문 인터뷰



결혼과 임신·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이르면 이달 고부가가치 산업 직종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일센터를 통해 지난해 약 14만명이 새 일자리를 찾아 고용의 양적 증대를 이뤘지만 취업의 질(質)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고부가가치 전문직 관련 교육과정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일자리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분야로 여성 진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고부가가치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는 정보기술(IT)과 건설·기계, 관세 등 ‘고숙련과정’이 있으며 콘텐츠와 디자인·문화예술경영, 지식정보 등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하는 고부가가치 직종 등의 취업과 창업 과정이 포함된다. 여가부는 곧 세부정책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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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가 준비 중인 정책안에 따르면 구체적 훈련과정으로는 ‘문화 콘텐츠 해외수출 전문가’ ‘북디자이너’ ‘웹·모바일디자인 전문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전기기술인력’ ‘E비즈니스 창업과정’ ‘3D 프린팅 융복합산업기술인력’ 등 25개 직종이 우선 선정될계획이며 새일센터를 통해 이 같은 직업훈련에 참여할 경우 별도 비용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일센터는 여가부가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지정·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009년 각 지자체와 손잡고 72개소로 시작한 것이 현재는 147개소로 늘었다. 현정부 출범 당시 목표로 내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200만명 이상의 경력단절 여성을 경제활동으로 이끄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 최근 3년간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쏟아부은 결과 지난해 28만여명이 새일센터를 이용했고 이 중 13만9,576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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