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6 중소기업품질경영대상] 세일정기(주)

세일정기고려아연 기계설비 협력사 중 납품실적 1위

세일정기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세일정기의 기계설비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세일정기
이병주 세일정기 대표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세일정기(대표 이병주·사진)는 고려아연의 기계설비 협력업체 가운데 납품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85년부터 고려아연과 해외 계열사 등에 아연제련 관련 기계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 정비사업을 수행하는 세일메카텍과 세일정기 울산법인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세일연마재료유한공사와 세일연마과기유한공사를 해외투자법인으로 두고 있다.
매출의 70% 가까이가 고려아연을 통해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세일정기의 발전은 고려아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려아연의 생산설비와 노하우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만큼 세일정기의 기술력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조업의 편리성과 생산성 면에서 해외의 설비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세일정기는 고려아연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경쟁업체에 공급하지 않는다는 신의를 지켜가고 있다. 다만 고려아연의 자회사나 관련사에만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고객사의 조업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이 촉박할 경우 항공운송을 해서라도 반드시 납기를 맞추는 이유도 고객사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아연제련용 설비는 산성용액 노출이 많아 주로 독일에서 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비용 절감보다는 고객사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오늘의 세일정기를 있게 한 원동력인 셈이다. 40년 가까이 기계설비 제작 외길을 걸어온 세일정기는 지난 2014년 정부의 기술혁신과제 수행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도 나서고 있다. 바로 일본과 독일 등 일부 소재 강국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첨단 신소재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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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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