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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 신기술창업센터에 있는 쟈마트메디칼(대표 임경란·사진)은 마이크로 필터 주사기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별화된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필터주사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앰플용기는 액체를 충전한 후 상부의 유리를 열로 녹여 밀봉하기 때문에 의료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 이 앰플용기 개봉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유리파편들이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세유리 파편을 걸러낼 수 있는 마이크로 필터주사기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다. 더욱이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의료보험 적용은 물론 의무사용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쟈마트메디칼의 마이크로 필터 주사기는 세계최초로 흡입과 주입 2가지 기능을 교체나 조작 없이 동시에 작동할 수 있게 만든 혁신적인 일체형 필터주사기다. 이는 인아웃형 밸브 방식의 신기술을 도입해 주사바늘 교환 없이 인체 주입이 바로 가능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따라서 사용이 간편하며 바늘 교체 시 일어날 수 있는 감염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주사바늘 하나만 사용함으로써 비용 절약의 효과도 뛰어나다.
마이크로필터주사기에 안전캡을 적용해 찔림 사고와 감염을 방지하는 안전 필터주사기를 선보이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쟈마트메디칼은 2014년 동종업계 최초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월에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수출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