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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농심배 마치고 알파고에 집중하겠다”





이세돌(사진) 9단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알파고와의 대국에 앞서 현재 진행 중인 대회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국기원은 4일 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을 앞둔 상황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농심 신라면배 역시 중요한 만큼 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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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배는 지난 1일부터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리는 세계바둑대회로, 현재 이세돌은 이 대회에서 유일한 한국팀 생존자다. 이세돌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귀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며 우승이 확정되면 5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귀국할 전망이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이세돌 9단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 8일 오전 10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공식 인터뷰 이전까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며 “이세돌은 평소 자택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하루 1~2시간 머릿속으로 대국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9·10·12·13·15일 총 5차례에 걸쳐 한국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며, 전 경기는 바둑TV·구글 딥마인드·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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