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기업 100곳 키운다"

서비스산업 종합육성계획 추진

지원제 개선 등 일자리 창출 나서


부산시가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도심지역 내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최근 성장이 둔화하는 제조업보다 지역 서비스산업의 고도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서비스산업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서비스산업의 영세성, 산업간 융복합 미흡, 연구개발 부족 등 지역 서비스산업의 성장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보고 제도 개선과 산업인프라 확충, 정책 효율성 제고로 지역 서비스산업의 역량을 높인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역 서비스산업 4대 육성분야로 △지원제도 개선 △서비스산업 동남권 중추기능 강화 △산업간 융복합 및 신시장 창출 △서비스산업 특화지역 육성을 정했다.

우선 업계와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서비스산업 지원제도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다음 달까지 전반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전문서비스(법무·광고·컨설팅 등)·엔지니어링·정보기술(IT) 서비스업·디자인 등 5대 업종의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기업 100개사를 단계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한 100억원 규모의 BK동남권서비스전략산업 투자조합은 올해부터 핀테크·가상현실·인공지능 등 성장잠재력이 큰 유망 서비스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동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도 다음 달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서비스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지식서비스기업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제조·서비스업을 연계한 영상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3D 프린팅 지역특화 종합지원센터'를 오는 7월 센텀시티 내에 개소한다.

이 밖에 중구(광고), 부산진구(회계·세무), 해운대구(엔지니어링), 금정구(연구개발), 연제구(법무) 등 공간적 집적도가 높은 업종별 특화지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만들어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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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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