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J 일자리 9,500개 만든다

신입 4,500명·인턴십 5,000명

사상 최대 신규 채용 계획 밝혀


CJ그룹이 작년보다 정규직 채용을 20% 늘리는 등 사상 최대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재현 CJ 회장의 장기 공백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CJ그룹은 정규직 신입사원 4,500명과 시간선택제 인턴십 5,000명 등 총 9,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규직 신입사원 전체 채용 예정인원은 4,500명으로, 지난해 뽑은 3,760명보다 20% 가량 늘었다. 그중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 채용규모인 2,440명보다 10% 증가한 2,700명을, 고졸 신입사원은 30% 가량 늘어난 1,8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비스 직군인 시간선택제 인턴십은 계약기간 제한 없이 근무할 수 있다. 회사가 제시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규직 지원 기회도 준다. CJ그룹이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인재 경영'을 강조해온 이 회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2012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며 "실적이나 글로벌 가속화 등 사업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 양극화 심화, 세대 간 갈등 등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청년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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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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