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주안역 지하상가 ‘택스 프리존’ 운영

인천 주안역 지하상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택스 프리존(Tax Free Zone)’이 운영된다.

외국인에 한해 소비세를 환급해주는 택스 프리존은 서울 명동과 인사동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관광지에서 시행 중이다.


외국인이 출국 전 자진 신청해 소비세를 환급받거나, 현장에서 미리 세금을 뺀 금액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주안역 지하상가 점포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전체 점포 469곳 중 14곳(화장품 판매 13, 죽염매장 1)이 택스 프리존 도입을 결정했다.


관할 남구는 17일 점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안에 점포에 외국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 리더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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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여권을 리더기에 대면 점포는 판매 상품의 10%(부가세)를 할인해준다.

구는 택스 프리존 도입 점포의 판매 실적 등을 본 뒤 주안역 지하상가 전체를 택스 프리존으로 지정하는 안을 검토키로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주안역 지하상가 내 화장품 판매 점포들이 주로 참여해 인근에 투숙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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