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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개인 동반 매수세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훈풍’ 속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14일 전 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04%) 오른 1,972.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코스피는 1,9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와 뉴욕 증시 상승세에 글로벌 증시 전반에 대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2.62포인트(1.64%) 급등한 2,022.19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 역시 218.18포인트(1.28%) 오른 1만7,213.3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86.31포인트(1.85%) 급등한 4,748.4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 감소 등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되며 38달러 선을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66달러(1.7%) 상승한 38.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약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개인이 1,388억원, 외국인이 8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2,44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하자 투신권이 1,616억원을 순매도하며 적극적인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연기금 또한 31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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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보험(2.98%), 화학(1.21%), 은행(0.76%), 전기가스(0.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2.91%), 운수창고(-1.49%), 의료정밀(-1.7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5.07% 급등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2.66%), LG화학(2.36%), 기아차(1.67%), 한국전력(1.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1.00%), SK하이닉스(-1.14%), 포스코(-4.3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8포인트(0.27%) 하락한 691.0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하락한 1,186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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