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스타트업 인수하고… 기존 업무에 접목…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기업 AI 도입 잰걸음

구글발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골드만삭스, 프랑스 통신사인 오랑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업역에서 AI 도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로보어드바이저(AI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시스템) 관련 스타트업인 '어니스트달러'를 인수한다. 어니스트달러는 생긴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직원 30명의 소규모 회사로 구체적인 인수가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퓨처어드바이저'를 인수했으며 신용카드회사인 마스터카드는 이달 들어 고객 상담업무에 '레인버드'라는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시험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사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AI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훈련장으로 개방하는 'AIX'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BBC 등이 보도했다.

이에 반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세계 시장 규모의 1.5%에 불과하다. 다만 오는 2017년에는 전 세계 시장의 3.2% 수준인 6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소개했다.

/연유진·권용민기자 economicu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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