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임종룡 금융위원장 신한금투 ISA 가입…불완전판매 근절 주문

임종룡(가운데)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에서 일임형 ISA에 가입한 뒤 통장을 건네받고 있다. 오른쪽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왼쪽은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임종룡(가운데)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에서 일임형 ISA에 가입한 뒤 통장을 건네받고 있다. 오른쪽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왼쪽은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하면서 불완전 판매 차단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을 방문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동석한 가운데 일임형 ISA 상품에 가입했다.

임 위원장은 “지금은 금융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구조개혁에 전념할 때”라며 “ISA가 국민 재산을 늘리고 우리 경제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무엇보다 불완전 판매 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ISA가 투자자별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약단계에서 충분한 상담과 설명을 부탁한다”며 “투자자 역시 여러 금융기관의 상품 구성과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한 후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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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도 금융사의 판매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불완전 판매를 적극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부도 불완전 판매를 적극 예방하는 한편 어느 회사가 잘 운용하는 지 시장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비교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만족도에 따라 계좌를 손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ISA 출시 첫날인 14일 하루 동안 32만명이 고객이 IS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 펀드, 파생결합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관리하면서 순수익의 200만~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전날 33개 금융사(13개 은행·19개 증권·1개 생보사)는 전국 지점을 통해 ISA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임 위원장이 가입한 일임형 상품은 고객이 스스로 특정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는 신탁형과 달리 운용사가 전적으로 알아서 자산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현재 일임형은 증권사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은행은 다음 달부터 일임형 ISA를 내놓을 계획이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신한금융투자 ISA 포트폴리오의 장점은 절세와 안정성”이라며 “업계 1위의 리서치와 각 상품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상품전략위원회를 통해 시장 위험을 줄이면서도 절세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운용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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