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여성 1만명 중 7명은 유방암

환자 10명 중 6명은 40~50대

심평원, 치료 적정성평가 공개

한국 여성 1만명 가운데 7명이 유방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방암 환자 10명 중 6∼7명이 40∼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 인구 약 2,555만명 중 약 1만7,000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1만명 가운데 6∼7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셈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1.1%, 60대 13.5%, 30대 10.6%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여성들이 유방암 치료기관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방암 치료 적정성 평가결과를 18일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한다.

적정성 평가 항목은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 암 관련 정보 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 여부, 권고된 항암 화학요법 시행 여부, 방사선치료 시행 여부와 시작 시기 등이었다.

심평원은 185곳 가운데 수술 건수가 10곳 이상인 104곳을 대상으로 등급을 매겼다. 그 결과 43개 상급종합병원과 40개의 종합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경북대병원 1곳만 1등급에서 제외돼 2등급을 얻었다.

종합병원 중에서는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과 성광의료재단 차병원, 제일병원이 2등급을 받았으며 삼육서울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중앙보훈병원, 의료법인구의료재단 구병원, 포항성모병원, 한마음병원, 광주현대병원은 3등급을 얻었다. 의료법인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은 4등급을, 의료법인 광명성애병원과 충남 천안의료원은 5등급을 각각 받았다. 1등급 10곳 중 8곳은 서울과 경기·경상권에 집중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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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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