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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달러 약세 호재에 1,990선 출발

코스피가 달러화 추가 약세 기대감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1,99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 보다 0.18%(3.63포인트) 상승한 1,991.6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8.32포인트(0.42%) 오른 1,996.31로 출발한 뒤 1,9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달러화 약세에 대한 추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기며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 보다 1.74달러(4.5%) 오른 배럴당 40.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마감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넘긴 것은 작년 1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 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만7,481.49에 장을 마감하는 등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232억원, 외국인은 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건설(1.79%), 증권(1.74%), 철강금속(1.58%)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1.43%), 보험(-0.89%), 통신(-0.92%)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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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1.71%), SK하이닉스(1.37%), 포스코(2.1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생명(-1.72%), 아모레퍼시픽(-1.66%), 한국전력(-1.85%) 등은 약세다.

현대상선은 다음 달 만기 도래하는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연장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3.7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42%(2.89포인트) 상승한 694.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1원65전 하락한 1,161원6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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