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더민주 현역 김광진·이윤석 공천 탈락

김현종 前 통상교섭본부장도 고배

정청래 지역에 손혜원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의 18일 4차 경선 여론조사 발표 결과 김광진 의원과 이윤석 의원이 패배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김 의원은 전남 순천에서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맞붙었지만 51.04%(청년 가산 10%)를 기록하고도 53.60%를 얻은 노 전 시장에게 석패했다. 이 의원은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41.20%를 기록해 서삼석 전 무안군수(58.80%)에게 큰 포인트차로 밀려났다.

김종인 당 대표의 영입인사인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탈락했다. 영입인사로는 일찌감치 인천 계양갑 출마를 선언한 김 전 본부장은 43.15%를 얻어 66.85%를 기록한 유동수 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에게 졌다. 당 뉴파티위원회에서 활약했던 허영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은 강원 춘천 경선에서 55.70%를 기록해 황찬식 춘천시 지역위원장을 따돌렸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인 남인순 의원만 유일한 현역의원 생존자가 됐다. 남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여성 가점 10%를 바탕으로 조재희 전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따돌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상대로는 황창화 전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이 선정됐다. 황 전 정무수석은 청년 가산점을 받은 이동학 전 혁신위원을 누르고 서울 노원병에서 안 대표와 맞붙게 됐다.

앞서 더민주는 이날 오전 '막말 논란'으로 컷오프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광주에는 신인을 대거 투입했다. 광주 북구갑에는 37세인 정준호 변호사를 공천했고 동남을에는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동남갑에는 최진 전 청와대 국정홍보실 국장을 공천했다. '딸 부정취업청탁 의혹'으로 컷오프된 윤후덕 의원은 재심 절차를 거쳐 경기 파주갑 단수공천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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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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