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소식통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행보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인공섬을 군사 거점화하려는 데 대해 시 주석에게 설명을 요구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을 중단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문제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에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할 실질적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핵 안보 정상회의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양자 회담 대상국을 압축할 예정이며, 시 주석과의 회담을 가장 우선시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