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리콴유 전 총리 1주기 앞 추모 열기

싱가포르 23일 공식 추모 전 행사 잇따라

오는 23일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의 1주기를 앞두고 현지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싱가포르 유력지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1일 싱가포르 남부 서머셋 거리에 리콴유 추모 조형물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지우개 4,877개에 싱가포르 국기를 인쇄해 만든 이 조형물은 생전 리 전 총리의 웃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17세에서 35세의 청년 110명이 조형물 제작에 참여했으며, 마지막 4,877번째 지우개는 리 전 총리의 막내 동생인 리솬유(82)가 채워넣었다.


싱가포르 동부 베독의 주민들은 리콴유 추모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지난 19일에는 1,500명의 시민들이 리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탄종 파가에 모여 리콴유 추모 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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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치권의 추모도 이어졌다. 챈천싱 싱가포르 노동부 장관은 “리 전 총리는 우리에게 위대한 나라를 물려주셨다”며 “우리나라의 통합과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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